매일신문

대구경북 야권, 비례 의석 확보로 활로 찾나…"지도부 의지가 관건"

민주당 몫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 종료…'TK전략 지역 후보자' 당선 가능권 배치 공언
후보자 순번 결정, 당 지도부 몫…"비례의원 배출, 결국 지도부 의지에 달렸다"

더불어민주당 몫의 범야권 비례연합정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공모에 대구경북(TK)에서 9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TK 전략 지역' 후보들 중 1명을 당선 안정권에 추천하기로 방침을 정해 지역 비례 국회의원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민주당 등에 따르면 후보자 추천 공모가 6일 마감된 가운데 대구시당에서는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이승천 전 한국장학재단 상임감사 ▷이현주 전 북구갑지역위원장 ▷전유진 전 달성군지역위원장 ▷정종숙 전 북구갑지역위원장 (가나다 순)등이 신청했다.

경북도당에서는 ▷김기현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전재문 기본사회 부이사장 등이 전략 지역 후보자로 ▷이영수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경제(농축산) 분야 후보자로 등록했다.

민주당 TK 전략 지역 비례대표 후보자는 비례대표 후보추천위원회 추천·심사를 거쳐, TK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외에 분야 후보는 추천위 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정된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내 비례대표 후보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TK전략 지역 후보자 1명을 당선 가능권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TK전략 지역 후보자 중 당선자가 나올지는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 추천위 등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당 한 관계자는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민주당 비례대표는 지난 총선보다 당선 가능권 후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당이 전략 지역 후보자를 당선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이를 앞 순번에 놓지 않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여타 정당에 배정된 비례후보 앞번호 10번까지를 제외하면 당선 기대 순위는 20번 이내로 예상된다"며 "후보자가 결정되면, 비례대표 후보 추천위에서 심사로 후보자 번호 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략지역 후보자의 당선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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