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민재 교체 출전…뮌헨은 이재성의 마인츠 대파

김민재,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케인 해트트릭, 뮌헨은 8대1로 마인츠 눌러
이재성 풀타임, 김민재는 후반 교체 출전해
황인범의 즈베즈다, 고영준의 파르티잔과 비겨
황인범은 도움 기록, 고영준 활약도 인상적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경기가 진행되기 전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경기가 진행되기 전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교체 출전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이재성이 뛴 마인츠를 대파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그가 속한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고영준이 뛴 파르티잔과 비겼다.

뮌헨은 10일(한국 시간) 안방인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마인츠를 8대1로 꺾었다. 뮌헨의 주득점원 해리 케인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포함해 3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네 번째 해트트릭이다. 또 레온 고레츠카가 2골을 기록했고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나브리가 1골씩 거들었다.

마인츠의 이재성이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해 드리블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를 추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인츠의 이재성이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해 드리블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를 추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는 주중 라치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3대0 뮌헨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국가대표팀 차출과 부상 외 사유로 뮌헨 경기에 나서지 않은 건 라치오전이 처음. 마인츠전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교체 출전했다.

이 정도면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얘기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 상황. 라치오전에 이어 마인츠전에서도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건너온 에릭 다이어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김민재는 뮌헨이 7대1로 앞선 후반 30분 다이어 대신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와 이재성의 맞대결도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가 그라운드를 밟았을 때는 이재성이 벤치로 물러난 뒤였다.

마인츠는 0대2로 뒤진 전반 31분 나딤 아미리가 만회골을 넣었을 뿐 시종일관 뮌헨의 공격에 고전, 참패했다. 리그 2위인 뮌헨(승점 57)은 승전보를 울렸으나 선두 레버쿠젠(승점 64)과의 격차는 승점 7로 적지 않은 상태. 더구나 레버쿠젠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뮌헨은 승리했음에도 시원하게 웃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를 8대1로 대파한 뒤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김민재.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를 8대1로 대파한 뒤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김민재. 연합뉴스

황인범이 뛴 즈베즈다는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페르리가 홈 경기에 출전해 라이벌 파르티잔과 2대2로 비겼다. 파르티잔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즈베즈다와의 승점 차이는 1이다.

4경기 연속 전 시간을 뛴 황인범은 팀이 1대2로 뒤지던 후반 22분 코너킥으로 체리프 은디아예의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직전 두 경기에서 도움과 득점을 기록한 황인범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번 시즌 즈베즈다로 이적한 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굳혔다. 리그에선 2골 3도움, UCL에선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파르티잔은 즈베즈다와 함께 베오그라드를 연고로 둔 라이벌 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다 지난 1월 파르티잔에 입단한 고영준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전 시간을 출장했다. 도움이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파르티잔 공격의 기점 역할을 잘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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