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 장애인의 보호와 복지 증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안이 경상북도의회 문턱을 넘어섰다.
경북도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김희수 도의원(포항)이 발의한 '경북 고령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65세 이상 고령장애인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 ▷고령장애인 실태조사 시행 ▷고령장애인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등이 담겼다.
고령 장애인은 장애와 고령이라는 이중고로 비장애인과 비교해 건강이 쉽게 악화해 직업 및 사회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올해 1월 말 기준 경북의 등록장애인수는 17만8천231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은 10만5천188명으로 절반을 넘는 59%에 달한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안 발의를 통해 경북도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고령 장애인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고령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