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일 대구 서구의회 부의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김 부의장의 탈당계가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 대구 서구 당협에 제출한 탈당계가 이날 대구시당으로 전달돼 열흘 만에 처리된 것이다.
김 부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정당활동을 하면서 소신껏 의정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탈당계를 냈다"며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당원과 지지자분들께 감사와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제8대 서구의회에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나, 후반기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후 제9대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돼 전반기 부의장 직을 맡고 있다.
김 부의장은 "입당할 때는 혼자 일하는 것보다 여러 의원들이 힘을 합쳐 논의하다보면 일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활동을 하다보니 여러 문제에 개인 의사를 반영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이제 공천이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일하고 싶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래로 염색공단 이전 문제 등 지역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서구의 석탄화력발전소도 친환경 연료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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