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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 친환경 자원순환 세미나로 '2024 ktdi 세미나' 포문 열어

20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친환경 순환자원'을 주제로 한 올해 첫 세미나가 열렸다. 정우태기자
20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친환경 순환자원'을 주제로 한 올해 첫 세미나가 열렸다. 정우태기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ktdi)은 20일 '친환경 자원순환'을 주제로 올해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소재 개발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지역 섬유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ktdi는 산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디지털 융합, 산업용, 의류용 등 4가지 주제를 선정해 분기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빠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력을 높일 수 있어 지역 섬유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친환경 섬유소재로 주목 받는 '효성티앤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트렌드 컨설팅 기업인 '넬리로디' 관계자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박미혜 넬리로디 이사는 '2025년 S/S 신소재 트렌드'를 발표했고, 이어 김봉재 효성티앤씨 차장이 자사의 친환경 신소재를 소개했다. 또 김기림·유한솔 효성티앤씨 프로가 시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 기업들은 최신 친환경 자원순환 기조를 파악하고 신소재 개발 트렌드 및 혁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장에는 내년도 트렌드를 반영한 해외 신소재 샘플 260여점과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의류 시제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봉재 효성티앤씨 차장은 "친환경 전환은 아웃도어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고 최근엔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포스트컨슈머(제품 사용 후 폐기물)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지난주 개최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서도 친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 제품이 가장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며 "ktdi 세미나를 토대로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섬유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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