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 내주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찾는다

총선 앞두고 본격 '보수 결집' 움직임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본격화하려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2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부터 보수의 심장인 TK 지역 현장 방문을 한다.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검찰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수사를 했던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다.

한 위원장으로서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을 변호했던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번복 과정에서 보수층이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이를 감쌀 필요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 달서갑에 경선 없이 공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유 변호사 공천에 정무적 판단이 있었단 점을 설명하며 박 전 대통령을 배려한 점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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