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대구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며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 가운데, 대구소방은 산불 발생에 더 주의해달라고 21일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발생한 대구시내 산불 142건 중 71.1%인 101건이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었다. 대구소방은 또 올해 발생한 산불 8건 중 5건도 담뱃불이나 논밭에서의 농업 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소방은 아울러 산림 인접 지역의 작은 불씨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규모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례로 지난 17일 오후 7시 36분 군위군에서 발생한 산불 또한 버려진 재 불씨가 바람에 되살아나 큰 불로 이어진 사례였다는 것이다.
대구소방 관계자는 "산림지역에서 사전 예고 없이 소각행위를 하면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라며 "건조한 봄철에 대형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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