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재옥, 4선 도전 본격화…선거사무소 개소식 1시간 전부터 인산인해

"한결같이 낮은 자세로 새로운 정치 하겠다"
한동훈 "이렇게 추진력 있는 정치인 본적 없다"

2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대구 달서구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원내대표 측 제공
2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대구 달서구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원내대표 측 제공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대구 달서구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4선 의원을 향한 윤 원내대표의 여정이 시작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이인선·정희용·김형동·김영식 의원, 권영진 대구 달서구병 후보, 유영하 대구 달서구갑 후보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국민의힘 출정식을 방불케했다는 평가가 주변에서 나왔다. 윤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 당원들이 개소식 시작 1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도 연출됐다.

인사에 나선 윤 원내대표는 "매번 개소식을 할 때마다 제가 처음에 드린 약속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한결같이 낮은 자세로 새로운 정치하겠다는 마음에 흔들림이 없는지 돌아본다"며 출마 소감을 밝혔다.

▷상화로 지하화 사업 ▷유천 하이패스IC 하행선 램프 설치 확정 ▷대구수목원 3배 확장 완료 ▷대구보훈병원 증축 ▷월배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상인3동 도시재생사업 등 공약 이행 성과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윤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원내대표 측 제공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윤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원내대표 측 제공

특히 3선 의원이 되면 더 큰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 "대선 상황실장을 마타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 중 재표결이 진행된 법안을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국정운영에 큰 차질을 초래할 뻔했던 절체절명의 순간을 슬기롭게 잘 대처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을 위해 민생에 집중해야 될 국회가 늘 정쟁에 매달리느라 국민들 눈살 찌푸리게 하는 모습도 이제 사라져야 할 때"라며 "구태정치 또 정쟁에 매달리는 그런 정치, 과감히 확 벗어 던지고 국민만 바라보는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날 대구경북(TK) 지원 유세 첫 일정으로 윤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한 비대위원장은 축사에서 "제가 하는 정치적인 학습이라든지 경륜의 절반 이상은 윤재옥에게 배웠다"며 "오랫동안 정치인을 많이 만나봤지만 이렇게 신중하고 사려깊은 판단을 하면서도 추진력 있는 정치인은 본적이 없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인재의 산실인 TK에서 전국으로,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를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하겠다"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2대 총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경찰대 1기를 수석입학해 수석졸업한 윤 원내대표는 경기지방경찰청장,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2012년 국회에 입성해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정무위원회 및 외교통일위원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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