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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한미관계 사실상 붕괴…문재인·이재명, 중국에 굴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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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물가만 올릴 뿐"
"박근혜 예방,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너무 굴종적인 중국 편향적 정책을 펴왔고, 한미 관계가 사실상 붕괴 단계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가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하면 된다'고 한 발언을 두고 비판을 이어간 것이다.

이날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강경 일변도의 대중·대북 외교로 경제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오히려 지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대표가 너무 굴종적인 중국 편향적 정책을 폈다"며 "한중 관계를 소홀히 하겠다는 게 아니며, 너무 정치적 의도로 굴종적 관계를 맺다 보니 한미 관계가 사실상 붕괴 단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물가를 잡기 위해 돈을 풀겠다는 말 자체가 형용모순"이라며 "25만원을 주는 건 물가를 올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고통받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가를 잡으려고 물가를 오히려 상승시키는 건 책임 있는 정치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으로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세 자녀 이상 가구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는 대책이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정치란 희소한 가치를 권위적으로 배분하는 우선순위의 문제인데, 재원을 사용하는 문제는 그렇게 사용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가, 재원 부작용이 무엇이 있는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돈을 봉투에 넣어서 주겠다는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결정해서 규정을 바꾸면 되는 문제"라면서 "돈을 많이 쓰는 것 자체를 국민들이 반대하는 게 아니라 결국 장기적으로 혜택이 정말 돌아갈 만한 사람에게 가느냐가 중요하다. 그 점을 먼저 봐달라"고 했다.

한편, 이번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 한 위원장은 과거 수사할 당시와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처럼 권력 장악하겠다고 하고 있나"고 되물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찾아가는 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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