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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대구 제조업 종합경기 전망 '94'…자동차·기계 등 주력 업종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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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DB

지난해 4분기 저점을 기록한 대구지역 기업경기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제조업 종합경기 전망 BSI는 지난 1분기(76)보다 18포인트(p) 증가한 '9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들어 자동차, 기계 등 지역 주력 업종들이 고개를 들고 있는 데다, 내수에서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소폭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보긴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업종별로는 경기회복의 명암이 엇갈렸다. 제조업 주요 업종별로는 기계·부품제조업 전망 BSI가 106, 자동차부품업은 109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계 산업은 지난 2022년 2분기 114를 기록한 뒤 2년만에 기준치를 넘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도 지난 2021년 2분기 104를 기록한 뒤 3년 만에 전망 BSI가 100을 넘었다. 이에 반해 섬유·의료 제조업은 가격경쟁력 약화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정 등 주요국 수출이 줄면서 41p 줄어든 57로 하락했다.

또 상반기 사업실적에 미칠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선 응답기업 51.9%가 '내수소비 위축'을 꼽았다. 경기가 반등하고 있지만 지역 기업들이 근원적으로 느끼는 체감 경기 회복은 아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중국경제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고 미국・EU 등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경기 회복의 온기를 되살릴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기관에서는 금리인하와 부동산 규제완화, 세금감면 등 내수경기 진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중소기업들의 경영활동을 뒷받침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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