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경제, 내가 적임" 4·10 총선 선거운동 첫날, 빗속 뚫은 유세전 [영상]

대구 중구남구 세 후보 표심 구애…경산 두 후보 출정식 지지자 몰려
궂은 날씨 탓 일부 실내 선거운동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소(위쪽부터) · 국민의힘 김기웅 ·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각각 반월당, 계명대네거리, 명덕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소(위쪽부터) · 국민의힘 김기웅 ·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각각 반월당, 계명대네거리, 명덕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소(위쪽부터) · 국민의힘 김기웅 ·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각각 반월당, 계명대네거리, 명덕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소(위쪽부터) · 국민의힘 김기웅 ·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각각 반월당, 계명대네거리, 명덕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대구경북(TK) 여야 후보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특히 이날부터 확성기와 유세차, 선거운동원 등을 동원할 수 있게 되자 예년에 비해 비교적 차분했던 선거 분위기도 가열되는 모습이었다.

TK 최대 격전지인 대구 중구남구에선 국민의힘 김기웅·무소속 도태우·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가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총력전을 펼쳤다. 중구 계명네거리에서 출정식을 연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중구남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 김기웅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도 후보는 남구 명덕네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두 번에 걸친 국민의힘 경선에서 주민의 선택을 받은 저 도태우의 승리가 바로 중구 남구의 승리"라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유일한 야권 주자인 허 후보는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하며 "대구는 더 이상 국민의힘의 잡아놓은 물고기가 아니다. 대구시민들이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에게 대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경북 경산에서 신·구 보수 간 접전을 펼치는 국민의힘 조지연·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출정식에 지지자들이 대거 운집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경산오거리에서 출정식을 연 조 후보는 "경산 발전을 위해 예산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 후보, 정부 여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후보는 국민의힘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최 후보는 자인공설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경산의 지도를 확 바꿔 놓았던 일머리로 이제 경산에 3조원 사업 유치, 3만 개 일자리 창출, 인구 30만명 자족도시 완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영진·우리공화당 조원진·진보당 최영오 후보가 맞붙는 대구 달서구병도 첫날부터 치열한 선거전이 시작됐다. 특히 지역 최대 숙원인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두고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했다.

신청사 예정 부지인 두류정수장 입구에서 출정식을 연 권 후보는 "시민들이 직접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 신청사를 짓기로 결정한 것은 대한민국 정책 결정 사례 중 가장 모범적 사례로 손꼽힌다"며 "서울시청이나 일본 도쿄시청처럼 대구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감삼동 선거사무소 앞에서 선거사무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4선 의원이 되면 달서구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대구시에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최 후보는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열린 대구 야권연대인 민주진보연합 출정식에서 "(권 후보는) 8년 대구시정으로 최악의 미분양 사태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며 "일당독재로 대구 경제를 망치고 독약처럼 퍼져 있는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린 탓에 일부 후보는 야외 집중유세 일정을 연기하고 시장, 상가 등 실내를 중심으로 유권자를 만났다.

권영진 후보는 28일 두류정수장 입구에서 충선 선거전 출정식을 열었다. 이민호 기자 lmh@imaeil.com
권영진 후보는 28일 두류정수장 입구에서 충선 선거전 출정식을 열었다. 이민호 기자 lmh@imaeil.com
조원진 후보는 28일 달서구 감삼동 선거사무소 앞에서 선거사무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이민호 기자 lmh@imaeil.com
조원진 후보는 28일 달서구 감삼동 선거사무소 앞에서 선거사무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이민호 기자 lmh@imaeil.com
최영오 후보는 28일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에서 열린 범야권 출정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최영오 후보는 28일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에서 열린 범야권 출정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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