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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여자축구팀 감독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 사실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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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여자 축구 레스터시티의 윌리 커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여자 축구 레스터시티의 윌리 커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여자 축구팀 레스터시티의 윌리 커크 감독이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가 사실로 드러났다. 앞서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커크 감독이 선수 한 명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29일 레스터 시티 구단은 "광범위한 내부 조사 결과와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구단의 책무를 고려해 커크 감독이 감독직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구단의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그를 해임했다.

커크 감독은 이미 구단이 조사에 들어간 시점부터 선수 지도에서 배제됐으며, 제니퍼 포스터 코치가 그를 대신해 팀을 이끌고 있었다.

구단은 "포스터가 계속 팀을 지휘할 예정이며, 구단은 새 정식 감독을 임명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계에서 선수와 남자 감독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가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한 달 전 조너선 모건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이 레스터 시티 감독 시절 10대 선수와 연애를 한 사실이 드러나 셰필드 사령탑에서 경질됐다.

모건 감독은 17세이던 레스터 시티의 선수와 3년 동안이나 '비밀 연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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