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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매화향 가득한 도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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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이 사랑했던 매화, 이번 주 절정에 이를 듯

도산서원 매화
도산서원 매화

퇴계 선생이 일생을 곁에 두면서 친구처럼 여기고 돌봤던 봄의 전령 매화가 안동 도산서원을 하얗게 수놓고 있다.

도산서원 도산서당에서 진도문까지 이르는 80여 그루의 매화원 흐드러진 꽃 사이를 지나가다 보면 서당에서 제자들과 함께 거닐던 퇴계 선생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

매화는 매서운 찬바람 속에서도 맑은 향기로 봄을 제일 먼저 알리고 은은한 빛깔을 지니고 있어 깨끗하고 강인한 군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퇴계 선생은 사군자 모두를 좋아했지만, 매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특별했다. 평생에 걸쳐 매화를 주제로 시를 읊고 그 중 91수를 시집으로 엮어 '매화시첩'을 남겼다.

매화 분재 역시 지극히 아껴 임종 전 유언으로 "매화에 물을 주어라"라는 말을 남겼다고도 전해진다.

도산서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봄맞이 여행지를 어디로 선택할지 고민 중이라면 봄꽃 가득한 세계유산 도산서원 나들이를 계획해보시길 추천한다"라며 "퇴계 선생과 매화에 얽힌 이야기를 즐기며 고풍스러운 서원 건물과 어우러진 매화 사이에서 인생 사진을 남겨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도산서원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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