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대구를 찾아 "여러분은 지난 대선에서 0.7% 차이로 윤석열 정권을 선택했다"며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 났다"며 윤 정부를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동대구역 광장 유세에서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훼손하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달라"고 밝혔다.
이어 "냉정하게 윤 정권이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라"며 "반면 국정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설령 윤 정권을 지지할지라도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정권에 대해 여전히 기대를 가지고 계신 대구시민들이 실제로 계신 줄 안다"며 "바른 길을 가라고 매를 들어야 그게 정권이 성공하는 길이고 국가를 위한 길이다. 이번에는 최소한 경종을 울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동대구역 일대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 등 800여명이 몰리면서 일대가 북새통을 이뤘다.
댓글 많은 뉴스
'尹파면' 선고 후 퇴임한 문형배 "헌재 결정 존중해야"
'퇴임 D-1' 문형배 "관용과 자제 없이 민주주의 발전 못해" 특강
"조직 날리겠다" 文정부, 102차례 집값 통계 왜곡 드러나
헌재재판관 지명 위헌 논란…한덕수 대행 역풍 맞나
한덕수 돌풍, '어게인 노무현'?…영남이 선택한 호남 후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