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참기름', 참기름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 이름 올렸다

예천참기름 브랜드 인지도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선

경북 예천에서 생산하는 예천참기름이 지리적표시 제114호로 등록돼 그 품질을 인증 받았다.

예천군은 12일 지리적표시 제114호로 이름을 올린 예천참기름에 대한 전수식을 열었다.

지리적표시는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농축산물과 가공품의 명성과 품질 등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1999년 7월 도입했다.

예천참기름은 (사)예천군명품참기름협회에 소속된 참기름 제조가공업체를 통해 국가에서 인증한 예천참기름이라는 명칭과 지리적표시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을 통해 지리적표시로 최종 등록된 예천참기름은 참기름 품목에서는 전국 최초로 이름을 올려 더욱 뜻깊다.

예천군은 2020년부터 지역 1호 특산품 중 하나인 예천참기름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지리적표시 등록에 도전해 왔다.

예천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크며, 일조 효율이 높은 지리적 특성을 가져 참기름의 원료인 참깨 재배에 적합한 기후환경을 지녔다.

또 유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하는 등 품질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예천참기름은 농관원으로부터 참깨 재배의 역사와 지리적 연계성, 생산시설 현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지리적 표시 등록을 계기로 예천참기름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예천참기름의 품질향상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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