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12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분탕질을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는 그 입을 다물라!'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 변호사는 "홍준표가 '깜도 안되는 한동훈' 운운하며 이준석이 '성상납 누명'을 쓰고 쫒겨났다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살살 눈치보다가 이준석이 당선되니, 이준석의 힘을 빌려 대통령이라도 되고 싶은가"라면서 "홍준표는 분탕질 그만하고 즉시 그 입을 다물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홍 시장에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관련한 팩트를 왜곡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이준석은 당에서 탈당한 것이지 쫒겨난 것이 아니다"라며 "이준석은 성상납 때문이 아니라 김철근 각서 등 증거인멸 교사 때문에 윤리위원회의 절차에 따라 징계를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의 성상납은 경찰 수사에 의해 확인되어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변호사는 "이준석이 무슨 누명을 썼는가? 홍준표는 역선택으로 대통령이 되려고 조국을 옹호했던 자다"라며 "대통령병 망상 때문에 아직도 미망의 덫에 걸려있는 홍준표는 제발 정신 차리고 그 입을 다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022년 10월 경찰은 이준석 대표를 '성접대 의혹' 관련 무고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은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알선수재 등 혐의에 대해선 공소시효 완료를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 송치 결정에 대해 이 대표는 당시 "여러분이 의문을 가지시는 일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의 이 대표에 대한 무고죄 수사는 2022년 8월 4일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변호를 맡았던 강신업 변호사의 고발로 시작됐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는 (김성진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당사자로서 자신이 (접대를) 경험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고발했다.
가세연은 지난 2021년 12월 27일 유튜브에서 "이 대표가 2013년 7월 11일과 8월 15일에 대전 유성구 소재 한 주점에서 김성진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듬해 1월 7일 '성접대 의혹' 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 받은 경찰은 같은해 9월 20일 이 전 대표의 알선수재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경찰은 성 접대가 실제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았으며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경찰은 무고 혐의에 대해 수사한 끝에 관련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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