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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열사 母 별세…조국 "편히 가시이소, 제가 단디 해보겠슴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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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하던 자들, 아직도 발 뻗고 자"
"종철이가 추구했던 꿈, 잊지 않고 끝까지 해볼 것'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91) 씨가 17일 오전 별세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애도를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무이, 어머니! 이렇게 가셨습니까. 우리 종철이의 꿈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리 가셨습니까"라고 슬픔이 담긴 글을 작성했다.

이어 "1987년 종철이가 남영동에서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르르 떨다가, 제 평생 가장 심한 쌍욕을 했더랬습니다"라면서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하던 자들과 그 후예들은 아직도 발 편하게 뻗고 잡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종철이가 추구했던 꿈, 잊지 않고 있습니다. 종철이에 비해 한계와 흠결이 많은 저지만, 끝까지 해보겠습니다"라면서 "어무이, 너무 걱정 마시고 편히 가시이소. 그곳에서 아버님과 종철이와 함께 잘 계시이소. 여기서는 제가 단디 해보겠슴니더"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족 등에 따르면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정 씨는 이날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됐다.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박정기 씨는 지난 2018년 별세했다.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고문을 받았다.

경찰의 극심한 고문을 받은 박 열사는 다음 날 사망했으며, 이 사건은 6·10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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