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남서 영주시장 20일 북미 방문…"지역 농산물 팔이, 해외시장 확대"

역 이민자 사업 유치 등에도 나서

박남서 영주시장이 미국 뉴욕시 High line park(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폐철도 재활용)를 둘러 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박남서 영주시장이 미국 뉴욕시 High line park(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폐철도 재활용)를 둘러 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전 국민을 상대로 농산물과 축제 팔이(마케팅)에 나섰던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이 이번에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순방에 나섰다.

박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 4명은 20일부터 29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를 순방하고자 1차 출국했다.

곧이어 영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과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부대표, 젊은 인견·㈜나드리푸드 대표 등이 23일부터 2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2차 출국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이 미국 뉴욕시 High line park 공원(도시재생 사업으로 폐철도 재활용)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영주시 제공
박남서 영주시장이 미국 뉴욕시 High line park 공원(도시재생 사업으로 폐철도 재활용)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영주시 제공

이들은 영주 농특산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북미 시장에 알리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밴쿠버 현지 한인마켓에서 시장조사를 해 농특산품의 신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뿐 아니라 해외 역이민자 사업 유치 등에도 나선다.

박 시장 일행은 21일 맨해튼 서쪽 허드슨강 일대의 버려진 상업용 철도를 리모델링한 뉴욕 하인리히 파크(The High Line)를 방문, 연간 8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폐산업시설 활용 우수사례를 둘러볼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재외 동포들이 살던 환경과 문화를 재현하는 '영주 K-글로벌빌리지 사업'에 대해 전미주한인부동산전문가협회의 의견을 모으고 업무협의를 한다.

박남서 영주시장. 영주시 제공
박남서 영주시장. 영주시 제공

같은 날 오후에는 뉴욕 내 한국 일간지(뉴욕 한국일보, 중앙일보)를 방문, 방미 목적을 알리고 영주시의 지역 자산을 홍보한 뒤 2차 입국한 수출기업들과 합류할 계획이다.

24일 박 시장과 수출기업들은 LA에 있는 울타리 USA 본사와 미국 영주홍보관을 방문, '영주시 농특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25일에는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한다. 26일 밴쿠버 한인 최대 도매업체 T-BROTHERS를 방문해 지속적인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27일에는 현지 한인마켓에서 시장조사를 벌인 뒤 영주시 농특산품 판촉 행사와 홍보, 시식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홍삼제품), 젊은인견(인견제품), 나드리푸드(쫄면), 소백산아래(부각), 흙사랑(건나물), 사랑애부석태된장영농조합법인(된장), 안정농협(쌀), 영주마실푸드앤헬스(사과주스) 등 8개 업체가 8개 품목을 선보인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미국과 캐나다 방문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지역 농특산품 판로를 확대하고 재외 동포들이 영주시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기를 만들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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