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경찰, 교통안전 표지·노면 표시 확대 추진

올 상반기 내 시범 구간 선정해 운영 후 확대해 나갈 계획

22일 칠곡군 평산아카데미에서 OECD 수준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 공유 및 초고령화 사회와 미래 교통환경에 대비한 '교통경찰 지휘부 워크숍'이 열렸다. 경북경찰청 제공.
22일 칠곡군 평산아카데미에서 OECD 수준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 공유 및 초고령화 사회와 미래 교통환경에 대비한 '교통경찰 지휘부 워크숍'이 열렸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이 고령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교통안전 표지·노면 표시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북경찰청은 22일 칠곡군 평산아카데미에서 일선서 교통과·계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경찰 지휘부 워크숍'을 열고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은 도내 어르신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교통안전 표지·노면 표시 등의 크기를 최대 1.3~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내로 신규 개설도로와 고령자 사고가 많은 구간을 선정해 시범 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효과분석을 통해 추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노면 표시 확대 전후 비교. 경북경찰청 제공.
노면 표시 확대 전후 비교. 경북경찰청 제공.

지난해 기준 경북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66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524명) 대비 258명(49.3%) 줄었다. 그럼에도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관할 면적과 최장 도로 등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특색에 맞는 교통 정책이 필요하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교통경찰들의 헌신 덕분에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지역 상황에 맞는 교통약자 보호 활동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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