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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新 재난 환경,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 바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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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수 포항북부소방서장

심학수 포항북부소방서장.
심학수 포항북부소방서장.

최근 폭염, 호우 등 기후 변화가 몰고 오는 다양한 재난이 잇따른다. 복잡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새로운 재난 환경 시대에 들어섰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과거와 다르게 오늘날의 재난은 다양한 형태로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예를 들어 홍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도심 침수를 비롯해 기반 시설 피해, 대규모 정전, 교량 및 도로 파손을 동반한다.

새로운 재난 환경에 대응하려면 신(新)재난 안전 대책이 필요하고, 예측 불가한 환경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이런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안전교육이 필수다.

소방청은 국민 소통 및 참여의 다각화로 수요자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실현하고자 소방안전 매뉴얼 배부와 교육 콘텐츠의 설계 및 인프라 확대, 민관 협업의 강화와 재난의 복잡화와 예측 불가능성의 증대로 인한 대국민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소방안전교육에 있어서도 국가 책임을 넘어서 개개인이 자구(自救)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이를 위해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함께 실천하는 안전 문화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

소방청은 지난 1월 국민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슬로건 공모를 진행했고, '너와 나, 우리의 안전한 시간'을 대표 슬로건으로 선정해 포항북부소방서에서도 집중 홍보에 나서고 있다.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키는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나 자신이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무의식적으로 올바르게 대처하려면 그만큼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하고, 평소 일상 속에서 그 방안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재난별 대처법을 숙지해야 한다.

이번 소방안전교육의 패러다임 확산의 슬로건인 '나와 너, 우리의 안전한 시간-스스로 지키고, 이웃을 도와요' '안전은 나부터 시작–스스로 지켜요'와 같이 안전한 국민 생활의 실현을 위해서는 교육이라는 다소 접근성이 어려워 보이는 생각의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되는 교육을 스스로 찾아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화재 또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재난을 예방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주택(공동주택) 화재 안전 수칙 지키기 ▷불법 소각 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 안전 수칙 지키기 ▷공사장 용접 작업 사전신고제 등 안전 수칙 지키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차량용 소화기 설치하기 등등 일일이 다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상황과 연령별, 계층별, 기관별 등 필요한 안전 수칙과 교육을 스스로 찾고 배우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우리 소방에서도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5세 미만 유아기부터 60세 이상의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체험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방문형, 체험형,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공간 체험 등 각 특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교육을 이어간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함께 실천하는 안전 문화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새로운 재난 환경에서도 보다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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