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하면서 쉬는 '워케이션'은 경북이 제격···문체부 공모 사업 선정으로 국비 3억7천만원 확보

경북도·울진군, 각각 문체부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돼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경상북도와 울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7천만원을 확보했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원하는 곳에서 근무하고 퇴근 후에는 관광·휴양 등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 내 생활(유동)인구 확보 등을 위해 워케이션 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7개 광역지자체(워케이션 운영·지원 분야)와 6개 기초지자체(워케이션 시설 조성 분야)를 각각 선정했다.

경북 경주 워케이션 포스터. 경북도 제공.
경북 경주 워케이션 포스터.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2억2천만원 등 총 5억2천만원을 투입해 워케이션 상품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도내 5개 시·군에서 총 12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도는 앞으로 워케이션 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경북도 워케이션 브랜드인 '일쉼동체'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 워케이션 체험데이 운영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공모사업을 통해 '환동해 워케이션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앞으로 국비 1억5천만원 등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울진 해양레포츠센터(울진군 매화면) 2층에 팀별·독립형 공유 오피스와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또 센터 내 숙박시설, 프리다이빙체험, 다이빙 자격증 취득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생활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살아보기 관광상품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마케팅을 선도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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