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장,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내정자는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취득,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성 실장은 윤영빈 청장에 대해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 연구를 40년 해오고 나로호 개발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우주 관련 이벤트를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전문가 중 한명"이라고 평가했다.
존 리 본부장에 대해선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를 시작해 29년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고 했다.
노경원 차장에 대해선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전문성 모두 갖춘 최고 전문가다.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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