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기업 임원들이 대학생 멘토로 나선 이유는

한국장학재단,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
사회리더 240명, 대학생 1900명 멘토 역할
대학생들과 리더십콘서트, 기업탐방, 사회공헌 등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한국장학재단은 27일 이화여대에서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을 개최했다.

2010년 출범한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은 사회 각 분야의 리더가 멘토가 돼 미래 인재인 대학생에게 삶의 지혜와 경륜을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사회리더 멘토 240여명과 대학생 멘티 1천900여 명이 참석해 멘토링 비전을 공유하고 멘토·멘티 참여 선서를 하며 활동 의지를 다졌다.

또 공로상 수여, 리더십 특강, 선배 멘티 특강, 우수사례 공유, 세대공감 토크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10년 간 멘토로 참여한 ▷김영환 전 건설품질안전기술원 원장 ▷문영기 전 SK하이닉스 상무이사 ▷임종성 전 삼성전자 전무 ▷정견만 전 한국은행 국장 ▷조성식 전 포스코에너지 대표는 공로상을 받았다.

방송인 겸 작가인 타일러 라쉬는 리더십 특강에서 꿈과 진로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멘티 출신 멘토 1호 김승용 코코넛사일로 대표도 선배 강연을 통해 후배 멘티를 격려했다.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멤버들은 이날 발대식으로 시작으로 앞으로 팀별 월 1회 이상 자율적으로 멘토링을 하면서 리더십콘서트, 기업탐방, 사회공헌, 역량개발 등을 진행한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재단은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국가적인 인재육성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참여하는 대학생 멘티들이 사회리더 멘토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미래의 멘토가 되는 배움과 나눔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소중한 책무"라며 "앞으로 청년들이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꿈을 향해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사회리더 멘토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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