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기업 ㈜거상,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지원기업 약 7천 곳 중 30곳만 '강소+기업' 선정
현지화와 서비스 경쟁력으로 매년 20%씩 성장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강소기업 1000+프로젝트에서 '강소+기업'에 선정된 거상 임직원들이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상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강소기업 1000+프로젝트에서 '강소+기업'에 선정된 거상 임직원들이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상 제공
문제희 거상 대표
문제희 거상 대표

칼라강판 수출 및 무기재 UV데코필름 제조기업 ㈜거상이 중소벤처기업부 2024 글로벌강소기업 1000+프로젝트 중 최상위 단계인 '강소+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수출국 다변화 전략 등을 갖춘 유망 수출 기업 1천여 개사를 단계별(유망·성장·강소·강소+)로 선정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업체는 중기부와 중진공이 제공하는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국제운송 등 14가지 해외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또 20개 수출지원 기관과 시중은행이 정책금융의 금리·보증료 우대 등 강력한 패키지 지원을 제공받는다.

이번 프로젝트에 총 6천966개 사가 지원했는데, 강소+기업은 전국에서 30개사만 선정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거상의 경쟁력이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구미국가산단에 위치한 거상은 1996년 이후 독립국가연합(CIS)과 북유럽지역에 국산 칼라강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2년 러·우 전쟁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현지화와 서비스 경쟁력으로 수출 1억 달러를 유지하며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에만 13개 국가에 신규 진출해 수출 실적을 창출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와 장비개발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해 휴대폰과 다양한 IT제품의 표면에 사용되는 친환경 무기재 UV 데코필름을 개발해 올해 신규 수출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자체개발과 제품화에 성공한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엔진(EREV) 스쿠터 'CAS-1(카스원)'의 본격적인 수출협상도 진행 중이다.

카스원은 8억 대 스쿠터 시장인 동남아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기충전이 없어도 5ℓ의 엔진에 의한 자동충전으로 680㎞ 이상 주행할 수 있고, 탄소배출은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문제희 거상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은 중소기업의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국산 철강제품 수출확대는 물론 특허보유 친환경 소재가 다양한 IT제품에 사용될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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