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영농철을 맞아 부족한 일손 해결을 위해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30일 남산면 상대리 김민우 농가를 방문해 시설포도 알 솎기와 포도 순 제거 작업 중인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또 현장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문제점과 어려움, 개선 방안 등 현장의 소리를 청취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5명을 유치했다. 하반기 추가로 모집해 올 연말까지 4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국내 거주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으로 지역문화 및 농업환경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 농작업 안전 등의 사전교육을 거치면 신속히 농업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으로 비자 발급, 외국인 등록 등의 행정절차를 대행하고 농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교육과 근로자 고용에 따른 산재보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조 시장은 "농번기에 필요한 인력을 제때 확보, 수급해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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