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운대,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선도한다

구미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

지난 2월 경운대에서 열린 대드론 방호연구소 개소식에서 김동제(왼쪽 네번째) 경운대 총장, 김호섭(오른쪽 네번째) 구미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운대 제공
지난 2월 경운대에서 열린 대드론 방호연구소 개소식에서 김동제(왼쪽 네번째) 경운대 총장, 김호섭(오른쪽 네번째) 구미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가 구미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구축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며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통합신공항과 방위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12일 경운대에 따르면 '구미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시범사업은 자폭 드론과 북한의 무인기 공격에 대비해 국내 최초로 민·관·군이 협력해 국가중요시설에 대드론 통합방호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적 무인기 위협 시 레이더와 RF 스캐너, 전자광학·적외선 센서로 이를 탐지·식별하고, 이어 군에서 운용하는 통합관제체계와 경운대·구미시의 관제센터가 최종 판단해 무력화 조치에 나서는 것이 핵심이다.

경운대는 지난 2월 교내에 개소한 '대드론 방호 연구소'를 통해 ▷민·관·군 통합 관제시스템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식별 기술 ▷표적 무력화 기술 개발 등에 매진하고 있다. 전담 교수 5명 등 총 10여 명의 연구 인력도 배치했다.

이 대학은 향후 '차세대 항공모빌리티 기술원'까지 설립해 우리나라 대드론 방호체계 연구·개발(R&D)을 선도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항공 분야의 드론·무인항공기부터 지상의 자율주행차, 해상의 자율항해 선박에 이르기까지 ICT 기술을 접목한 AAM(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운대 무인기공학과 학생들.
경운대 무인기공학과 학생들.

인프라도 충분하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초경량 비행체의 이착륙장을 포함한 무인비행교육원 ▷무인기 실내테스트 배드 ▷무인항공기환경제어 성능시험센터(풍동)를 구축했다.

특히 '무인항공기환경제어 성능시험센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 등 관련 기관이 실제로 개발한 기체들의 성능 테스트를 의뢰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이다.

민·관·군 협력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월 7~9일 제2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작전사령관배 드론봇전투경연대회'를 교내에서 성공적으로 열었다. 드론 스포츠와 드론 챌린지(수색정찰·폭탄투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시회 등이 펼쳐졌다.

또 경운대와 직선거리로 불과 9㎞ 떨어진 곳에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으로,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우수인재의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김동제 경운대 총장은 "지자체와 지역기업 그리고 지역대학은 이제 하나의 지역운명 공동체"라며 "대기업과 젊은 청년들이 찾아오는 구미가 되도록 경운대는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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