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 목격담' 화제…"뒷모습도 멋있다" "컴백 빨리" 지지자들 응원 세례

한동훈 전 위원장의 뒷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한동훈 전 위원장의 뒷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10 총선 이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자택 인근에서 찍힌 사진이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해당 사진에는 한 전 위원장의 뒷모습이 담겼다.

한 전 위원장은 편안한 차림으로 햄버거 가게 앞을 통화를 하면서 걸어가고 있으며 선거 유세 기간 즐겨 신었던 운동화를 신었다.

한 전 위원장의 모습이 외부에 포착된 것은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달 11일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지 약 20일 만이다.

사진을 SNS에 올린 지지자는 "아저씨 드디어 밖에 나왔구나! 오랜만이야ㅠㅠ 뒷모습만으로도 귀엽고, 멋있고 다 할 수 있는 한동훈ㅠㅠ"이라며 "다음 주부터 선거 때 같이 고생한 분들 만나러 다닌댔지!? 다음 주부터 사진 뜨겠다ㅠㅠ 행복ㅠㅠ"라는 글을 함께 작성했다.

한 전 위원장의 근황을 본 지지자들은 팬카페 '위드후니'에서 "보고 싶어요. 언제 컴백할까요?" "이제 슬슬 움직이시네요. 컴백이 빨라지겠습니다" "국민만 믿고 컴백하시기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달 20일 한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으로도 이기지 못한 것,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사심 없이 신중하기만 하다면요"라고 작성했다.

그러면서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그게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에서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한 반박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한 한 전 위원장이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되는 동시에 '시간을 갖겠다'는 표현을 봤을 때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전 위원장은 차기 대권후보군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선호도 1위라는 결과를 받기도 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의뢰한 조원씨앤아이 정례 여론조사 결과(4월 27~29일·전국 성인 남녀 2천6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2.4%)를 국민의힘 지지층(658명)을 중심으로 분석하면 ▷한동훈 58.1% ▷원희룡 10.1% ▷오세훈 9.8% ▷홍준표 8.6% ▷이재명 3.4% ▷이준석 2.2%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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