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산나물축제 개막…산나물 어울림 한마당 펼쳐져

영양군, 탄소중립실천에 앞장… 청정 영양 이미지 강화에도 힘써
9일부터 12일까지 영양읍내와 일월산 일대서 진행

오도창 영양군수가 9일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가 개막한 행사장을 방문해 청정 영양에서 자란 산나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 영양군수가 9일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가 개막한 행사장을 방문해 청정 영양에서 자란 산나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의 대표 행사인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영양읍내와 일월산 일대에서 9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탄소중립실천과 건강한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

영양군과 영양영양산나물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을거리가 잘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고, 맛보는 진귀한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장에서는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이 쓴 한글 최초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칠일주, 석이편, 빈자법 등 조선 중기 반가 음식을 직접 시음·시식할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축제장과 영양전통시장을 연결하는 통로에는 청정 산나물로 꾸며진 테마거리가 조성됐다. 행사장 한켠에는 산나물과 신선한 고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고기굼터도 마련됐고,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산나물 핫바와 피자, 고로케 등 퓨전 음식도 가득하다.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시작된 9일 영양읍에 마련된 행사장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산나물로 조리 된 음식을 맛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시작된 9일 영양읍에 마련된 행사장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산나물로 조리 된 음식을 맛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방문객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하고자 축제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산나물 DJ의 신명나는 선곡으로 파티 분위기도 자아낸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청정 영양의 이미지에 맞게 야간 트래킹 탄소중립 캠페인도 진행된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야간 트래킹을 통해 농가 폐비닐 쓰레기 수거와 환경정화 활동을 한다.

특히 축제장에서 실시간 진행되는 현장 경매 '진품명품'과 산나물 패션쇼, 지역 전통공연 원놀음 등은 축제 기간 영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흥과 재미,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봄을 맞아 개막한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는 지역의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울려 퍼지는 봄의 울림과 영양의 향기에 모두가 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모든 분들이 다 함께 웃음 짓는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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