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북교육장학회는 21일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매일신문 5월 14일 보도)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 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김 양은 지난 12일 포항시 형산강 연일대교에서 투신하려던 40대 남성을 발견한 뒤 뛰어가 두 다리를 부여잡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해당 남성을 설득한 김 양의 노력 끝에 신고 후 3분 만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해당 남성은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김병관 포항중앙여고 설립자, 오성환 교장, 장종용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양은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아저씨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고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 분께서 마음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장학회 이사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고자 앞장선 김은우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선행 학생을 적극적으로 격려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양은 지난 14일 같은 공로로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에게서 감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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