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올해 첫 모의평가가 6월 4일 실시된다. 재학생 지원자 증가에다 의대 증원과 맞물려 반수생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응시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다음 달 4일 전국 2천11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4천13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458명 증가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8만5천435명(81.3%)으로 1만60명 늘었고, 검정고시 출신을 포함한 'N수생'은 8만8천698명(18.7%)으로 398명 늘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N수생' 비율은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19.0%)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재학생 지원자가 1만명 이상 증가해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18.7%)이 0.3%p(포인트) 낮아졌지만, 숫자만 놓고 보면 이번 'N수생' 규모는 기존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대학 재학 중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은 통상 6월 모의평가 이후 가세하는 데다,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에서는 'N수생' 비율이 더 늘어나 전년 대비 상승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 초 졸업 대상이던 2023학년도 고3 학생이 전년 대비 3만6천명 이상 줄었기 때문에 재수생 증가는 이례적"이라며 "의대 증원과 연계해 반수생 유입 규모 및 학력 수준이 상위권의 수능 난이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는 올해 11월 14일 치러질 본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같다.
문제·정답과 관련된 이의 신청은 시험 당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이의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은 6월 18일 오후 5시에 확정된다. 성적표는 7월 2일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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