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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아가씨 꽃길만…" 10kg 쌀 들어준 공무원에 전한 노부부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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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거주 노부부 "쌀 들어줘 고맙다, 은혜 평생 잊지 않을 것"
목천읍 행정복지센터 근무 공무원, 평소에도 민원인에 친절 베풀어

노부부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성한 손편지. 천안시 공무원 온라인 커뮤니티
노부부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성한 손편지. 천안시 공무원 온라인 커뮤니티

한 노부부가 자신들을 위해 쌀을 옮겨준 공무원에게 손편지를 보내면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거주하는 한 노부부는 공무원 A씨에게 '나에게 천사같은 아가씨에게'라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편지에서 노부부는 "아가씨 정말 고맙습니다. 물론 나라에서 하는 일이지만 아가씨의 노고가 없었다면 저희 늙은이 둘이 행복하게 살았겠냐"며 "우리를 위해 힘써 주셔서 아가씨 덕분에 천국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누가 늙은이 힘들다고 쌀 10kg를 버스 정류장까지 들어다 주겠나"라며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거듭 마음을 표현했다.

노부부는 "아가씨 복 많이 받고 꽃길만 걸어 달라"라며 "우리 노부부가 이 세상 끝마칠 때까지 아가씨의 은혜 잊지 않겠다. 부디 복 많이 받으시고 영원한 꽃길만 걸어달라"고 끝맺었다.

공무원 A씨는 지난 2022년 1월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발령 받은 후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도 A씨는 다수의 민원인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8일에는 A씨가 담당하던 대상자가 세상을 떠나자 평소 A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대상자의 자녀가 100만원 상당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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