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이 6.25전쟁에 참전, 현재 대전현충원에 영면해 있는 할아버지(박세득 육군 중위)를 언급하며 현충일을 기렸다.
박은정 의원은 현충일 당일인 6일 오후 1시 6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할아버지는 군인이셨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중위로 제대하셨다"고 밝히면서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보수적인 분이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평생 선생님이라 부르며 존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할아버지~자신의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그는 "제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검사 임명장을 받았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셨다. 평생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군인으로서 생활이 단정하셨고 품격 있으셨다. 제 임명장을 당신 방에 두고 돌아가실 때까지 보고 또 보셨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고 과거를 추억했다.
1972년 경북 구미 태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인 박은정 의원은 대구 원화여고와 이화여대 법대를 거쳐 1997년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이어 검사로 임관한 시점이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기였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박은정 의원은 "대전현충원에 가던 날, 할아버지 묘비를 찾았다. 잔디가 잘 퍼져 있었다. 현충일 추념식에 가면서 할아버지가 떠올랐다"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생각 끝에 채해병이 있었다. 그들을 기리며 아직 못 다한 일을 생각한다"고 22대 국회에서 야권이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채해병 특검'을 가리키며 각오를 다졌다.
박은정 의원은 게시물에 대전현충원에 있는 할아버지의 묘비를 촬영한 사진을 첨부했다. 아울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의원들과 함께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사진도 첨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당선 뒤 유죄면 직무정지? 헌법학자 10인 대답은
TK지지율 김문수 53.1% 이재명 30.9% 이준석 7.0%
홍준표 "30년 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작심 토로
김문수 "尹계엄권 발동 부적절…진심으로 사과"
"이준석 싫어요" 67%…비호감 대선후보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