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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축하, 중대장은 영웅" 숨진 훈련병 조롱한 여초 커뮤니티, 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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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 야외 공간에서 얼차려 중 쓰러졌다가 이틀만에 숨진 훈련병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 야외 공간에서 얼차려 중 쓰러졌다가 이틀만에 숨진 훈련병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육군 12사단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숨진 훈련병을 조롱해 논란을 일으켰던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 글이 삭제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여성 우월주의 성향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라와 논란이 됐던 '박OO 훈련병 사망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삭제됐다. 지난 30일 게시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삭제된 것이다. 정확한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거나 사이트 차단 조치 등 제재를 받을 것을 우려해 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 작성자는 훈련병의 영정사진과 함께 장례 진행 일정표와 빈소 모습 등과 함께 "얼굴 생긴거만 봐도 남초 덕질 하게 생겼다. 세상이 한결 클린해진거 같아 기분 좋다. 이제 막 XX이 지옥으로 가고 있을텐데 XX이한테 한마디씩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3년 마포대교에서 투신 퍼포먼스를 펼쳤다가 사고로 숨진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언급하며 "둘이 저승에서 잘 얘기해 보라노"라고 쓰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군기 훈련을 담당하신 분은 영웅으로 불려야 한다" "단체로 축하파티 해야 할 판" 등 도를 넘는 댓글들이 달렸다.

앞서 육군은 유감을 표하며 명예훼손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비방 댓글 게재 자제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 12사단 군부대에서 훈련병 1명이 군기 훈련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만인 25일 사망했다. 이후 해당 훈련 과정에서 완전군장 구보, 팔굽혀펴기 등 육군 규정을 위반한 사실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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