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 원주시를 찾아 조국혁신당 강원도당 창당대회 일정을 가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강원도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전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 9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원주에서 강원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후 시내에서 '채 해병 특검법' 서명과 입당 서명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면서 "그런데 재미있는 일 하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조국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 5명이 지나가다가 저와 뒤 쪽에 있는 의원들을 보고, 여학생 1이 저에게 다가와 빤히 얼굴을 본 후 '아저씨 뭐 하는 사람이에요?'라고 질문했다"고 전했다.
조국 대표는 이후 대화 내용을 보기 쉽게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조국 답: "국회의원이란다."
여학생 1 질문: "그런데 여기서 뭐하세요?"
조국 답: "채 해병의 죽음을 밝히자는 서명을 받고 있단다."
여학생들: "서명할래요."
여학생들: (서명하면서) "우리 아빠가 윤석열 나쁜 사람이래요."
의원들: (폭소)



조국 대표는 이날 원주시 상지대 민주관에서 열린 도당 창당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 산맥인 태백산맥을 품은 강원 지역의 특징을 가리킨듯 "오늘 드디어 강원특별자치도당으로 당에 힘찬 산맥이 생겼다. 도를 타고 내려오는 태백산맥처럼 당의 중추가 돼 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정당, 백척간두에 선 민생 회복을 최우선 하는 정당이 되겠다. 우리 과업이 생생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당원 동지들이 뛰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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