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낙동강변 공중화장실이 수세식 청결화장실로 교체되는 데 이어 안심화장실로 거듭난다. 주변에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위험을 줄인다.
안동시는 11일 행정안전부 '2024년 국민안심 그린 공중화장실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 낙동강변 공중화장실 사용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행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중화장실의 친환경, 안전관리 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올해 최초로 선정, 특별교부세(국비) 2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이번 확보한 국비에 지방비 2천500만원 등 총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낙동강변 공중화장실 17개소에 비상벨,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낙동강변 공중화장실 사용환경을 개선하고자 클린시티 조성 핵심사업을 실시, 기존의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교체해 호평받고 있다.
그간 낙동강변에 화장실을 설치하려면 각종 법령상 어려움이 있었으나, 박치선 안동시의회 의원의 제안과 안동시의 적극 행정의 결과로 트레일러 형식의 화장실을 디자인해 교체사업을 성사했다.
교체하는 공중화장실은 장애인시설, 비상안심벨, 영유아 겸용 변기 등 안전 및 편의시설을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동시는 지금까지 다목적광장, 정상동 파크골프장, 성희여고 앞 어린이 물놀이장, 용상동 야구장과 족구장 등 5곳에서 공중화장실 교체를 완료했다. 이달 중 4곳, 하반기에 추가로 8곳을 교체한다.
임순옥 안동시 자원순환과장은 "낙동강변 공중화장실 수세식 교체사업은 시민의 호응도가 높고, 이를 통해 많은 시민이 화장실을 편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상벨, CCTV를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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