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소나기에도 더위 계속… 체감온도 31도까지 치솟아

폭염주의보 발효 중, 고기압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 이어져
오후부터 경북남서내륙 5~10㎜ 소나기 소식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수성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시민이 양산을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이날 대구 낮 최고 기온은 32.5℃를 기록해 올 들어 가장 높았다. 대구기상청은 다음 날인 24일에도 무더위와 자외선 지수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수성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시민이 양산을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이날 대구 낮 최고 기온은 32.5℃를 기록해 올 들어 가장 높았다. 대구기상청은 다음 날인 24일에도 무더위와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단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매일신문DB

대구경북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1일 기온은 평년(최저 15~18도, 최고 23~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대구 26.5도, 구미 27.4도, 안동 25도, 포항 27.6도의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 기온은 27~35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경북남서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5~1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빠르게 올라 습하고 무덥겠다.

대구와 경북남동부에는 10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상권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의 가능성이 있어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충분한 물을 마시길 당부했다.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12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13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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