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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함께] 28번 국도 군위 구간 '교통사고 다발지역' 오명…주민들 "4차로 확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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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동안 교통사고 6건, 이달에만 2건 발생…주민들 불안
군위군 '도로 확장' 등 건의에도 부산국토관리청 "사업 기준 충족 못해"

대구 군위군 우보면 이화리 주민들이 28번 국도 사고 다발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이희대 기자
대구 군위군 우보면 이화리 주민들이 28번 국도 사고 다발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이희대 기자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서는 TK의 관문 군위에서 더 이상 교통 인명사고가 발생해선 안됩니다. 관계 당국에서는 4차선 확장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 주세요."

28번 국도 대구 군위군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8번 국도는 경북 영주~포항을 잇는 도로로, 예천과 의성, 영천, 경주, 군위, 포항, 울산 일대를 지난다. 군위·의성 접경에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이곳을 통하는 교통 수요도 일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이런 가운데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우보면 14㎞ 구간은 '교통사고 다발 구간' 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곳은 운전자들 부주의에 따른 교통사고가 주를 이루지만, 나쁜 도로 구조의 영향도 적지 않다. 왕복 2차로로 협소한 데다 급커브길이 이어져 시야 확보까지 어려운 탓에 경운기 운전자나 고령의 보행자가 목숨을 잃거나 다치곤 한다.

이로 인해 농사철만 되면 이 도로를 이용하는 일대 주민들 불안감이 커진다.

군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간 이 구간 교통사고는 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들어 열흘 동안 교통 사망사고가 2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홍수현(69·우보면 이화리) 씨는 "최근 지인이 28번 국도에서 경운기를 몰다가 뒤에서 자동차가 추돌해 목숨을 잃었다"며 "더는 교통사고로 주민이 목숨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다른 주민 송재춘(58·우보면 미성리) 씨는 "이달에만 벌써 두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국도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이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변 주민들 민원이 이어지자 군위군은 부산국토관리청 등에 문제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해 달라는 등 건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부산국토관리청은 도로를 직선화하는 것 외에 확장 등 개선을 하기는 어렵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 '교통량과 경제성 평가에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군위군 28번 국도 구간은 앞서 제5차 국도 및 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사업으로 선정돼 왕복 2차선 선형개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2001년과 2012년에도 지방자치단체 요구로 타당성조사를 한 바 있으나, 당시에도 기준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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