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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완주증 발급되는 2026 대구마라톤… 부상 후유증 남기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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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채운 대구 마라톤 참가자들. 연합뉴스
도심 채운 대구 마라톤 참가자들. 연합뉴스

22일 대구 도심에서 '2026 대구마라톤'이 열린다.

올해 대회는 참가자들의 완주 기록을 블록체인 기반 NFT로 무료 발급하는 특별한 서비스를 선보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지방정부 블록체인 메인넷인 '대구 체인'을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는 시민 체감형 앱 '다대구'를 통해 제공되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완주 인증서로 참가자들의 땀과 노력을 영구적으로 기록한다.

완주의 감동을 디지털 자산으로 승화시키겠다는 대구시의 혁신적인 시도가 마라톤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처럼 완주의 기쁨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서라도, 레이스 전후 신체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마라톤은 42.195km를 달리는 극한의 지구력 스포츠다.

완주하는 동안 무릎 관절은 체중의 3~5배에 달하는 충격을 수만 번 반복적으로 받으며, 발이 지면에 닿는 횟수만 3만~4만 보에 이른다.

완주의 흥분과 성취감이 통증을 일시적으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에도 부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참가자가 적지 않다.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원장은 "마라톤 완주 후 찾아오는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만 여기고 방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특히 무릎 앞쪽 통증, 발뒤꿈치 통증, 정강이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라톤 참가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상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첫 번째는 장경인대 증후군이다. 무릎 바깥쪽에 날카로운 통증이 오는 이 부상은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러너스 니(Runner's Knee)'라고도 불리며, 장거리 레이스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다. 무릎 외측의 장경인대가 반복적인 굴곡과 신전 동작으로 인해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며, 초반에는 달리다 멈출 때만 아프다가 악화되면 걷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두 번째는 족저근막염이다. 발바닥 아치를 지지하는 족저근막이 과부하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아침에 첫 발을 내딛을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마라톤 이후 몇 주가 지나도 발뒤꿈치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는 슬개건염이다. 무릎 앞쪽 슬개골 바로 아래에 통증이 발생하는 부상으로, 계단을 내려가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특히 심해진다. 무릎 관절 전체에 부담이 집중되는 내리막 구간이 많은 코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네 번째는 정강이 통증, 즉 신스플린트다. 정강이 뼈 안쪽을 따라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며, 운동 초반에 심했다가 몸이 풀리면 줄어드는 패턴을 보인다. 훈련량을 갑자기 늘렸거나 딱딱한 지면에서 오랫동안 달린 경우 발생하기 쉽다.

다섯 번째는 발목 염좌와 아킬레스건 손상이다. 노면이 고르지 않은 구간에서 발목을 삐끗하거나, 아킬레스건에 과부하가 누적되면서 파열 위험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레이스 당일 완주 직후 관리도 중요하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곧바로 앉거나 눕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격렬한 운동 후 갑자기 멈추면 혈액이 하지에 몰려 어지럼증이나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최소 10~15분은 천천히 걸으며 심박수를 서서히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 스트레칭은 반동을 이용하지 않는 정적 스트레칭으로 진행하되, 통증이 심한 부위는 억지로 늘리지 않아야 한다. 완주 후 48시간 이내에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특히 무릎과 발목 주변에 15~20분씩 냉찜질을 반복하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완주 후 며칠간은 충분한 수분과 단백질을 섭취하고, 손상된 근육과 관절의 회복을 위해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상 예방을 위한 레이스 전 준비도 빼놓을 수 없다. 대회 2~3일 전부터는 강도 높은 훈련을 중단하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한다.

레이스 당일 아침에는 반드시 동적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깨워야 하며, 달리기 전 5~10분간의 워밍업 조깅도 부상 위험을 크게 낮춘다.

신발 선택도 중요한데, 대회용 신발은 최소 2~3회 이상 훈련에서 착용해본 제품을 사용해야 발의 물집이나 발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레이스 중에는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초반 군중의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보다 빠르게 달리다 보면 후반부에 관절과 근육이 급격히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완주 후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특정 부위가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원장은 "마라톤 후 찾아오는 통증을 '열심히 달린 훈장'으로만 여기며 버티는 분들이 많은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부상도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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