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권가를 중심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사망설이 돌면서 현대차그룹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 명예회장의 사망설에 대해 현대차그룹 측은 "사실 무근이며, 증권가에서 만들어 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날 낮 12시 46분 기준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2만2천원(9.93%) 오른 24만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장중 25만3천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각각 14.45% 11.92%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주들의 주가가 갑자기 급등한 것은 이날 증권가에서 정 명예회장의 사망설이 구체적으로 돌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정 명예회장이 아산병원에 VIP실에서 사망했으며, 관련 발표를 17일 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7월에도 대장게실염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당시 증권가를 중심으로 위독설과 사망설이 돌았었다.
정 회장은 1938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만 86세의 고령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순환 출자 구조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져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의 지분 21.64%를 갖고 있으며, 현대차는 기아의 지분 34.16%를 갖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을 7.19% 보유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