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농식품 세계화 가능성 연 '2024 경북농식품 산업대전' 성료

지난 주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난 주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경북 농식품 산업대전'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역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켓, 참외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 주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경북 농식품 산업대전'은 경북이 생산한 농식품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갈 수 있는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재)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경북통상㈜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사흘 간 식품기업 180곳와 도내 22개 시·군 및 관계기관 36개 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농식품 산업의 변화하는 최신 트렌드 파악과 함께 도시 소비자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식품들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경북도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동시에 진행하는 병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국내·외 바이어와 산업관계자 등이 참여해 도내 식품기업의 수출과 판로개척 등을 적극 모색했다.

행사 기간 각 시·군별 홍보관에서는 대표 가공식품을 전시·판매했다. 또 60여 종 이상의 경북 전통주를 한눈에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구성한 전통 주관에서는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전통주' 프로그램을 매일 3회 운영하여 와인 에티켓 설명 및 시음, 안동소주 칵테일 시연 등으로 우리 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경북 6차산업 체험관' 에서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농식품 만들기 체험(삼색인절미, 그라인더 생강소금, 크로와상 샌드위치 등) 등도 함께 진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처럼 우리 K-푸드의 경쟁력은 이미 세계에서 그 진가를 뽐내고 있다"며 "경북 하면 떠오르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K-경북푸드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 수는 2천643곳, 매출액은 4조5천498억원으로 연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이 83곳에 달한다.

지난해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9억 3천314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10년간 약 3.4배 늘어나는 성장세(2013년 2억7천222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