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영웅 고(故) 홍기철 상병의 화랑무공훈장이 70년 만에 고향의 유족 품으로 돌아왔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 19일 6·25 전쟁 중 강원도 양구지구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다 전사한 홍기철 상병의 화랑무공훈장을 유족인 조카 홍승(부계면 남산리) 씨에게 전수했다.
홍 상병은 6·25 전쟁 당시 7사단 3연대 소속으로, 강원도 양구지구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에 참전했다. 그의 용맹한 활약과 희생은 전우들과 후손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보훈당국은 전사 이후 그의 공적을 인정해 화랑무공훈장을 내렸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유가족에게 전달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 보관하다가 마침내 그의 조카 홍승 씨를 찾아 훈장을 전수했다.
홍승 씨는 "백부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 훈장은 우리 가족에게 큰 자부심이자 영광"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공훈을 발굴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든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후대에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9일 군위군청에서 열린 훈장 전수식은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하나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전쟁 영웅들의 공훈을 기리고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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