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훈 9단이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개인전 최고 상금액인 7500만원을 받았다.
김명훈은 20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강동윤 9단에게 15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첫 대국을 내줬던 김명훈은 2, 3국을 연달아 가져가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윤은 2500만원을 받는다.
김명훈은 연합뉴스를 통해 "최상위 랭커가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년∼2010년생)가 출전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세대 간 연승대항전으로 출발했으나 올해부터 개인전으로 바뀌었다.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지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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