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 14.6% 감소…"고금리 기조·중동 리스크로 투자심리 위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광업·제조업 감소폭 높아...부동산업·전문과학기술업은 증가

해외직접투자(FDI)가 1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0억9천만달러(총투자액 기준)로 작년 1분기(176억8천만달러)보다 14.6% 하락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2022년 4분기를 시작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4분기 4.5% 늘며 증가했으나 1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광업(6억3천만달러)이 1년 전보다 46.4% 줄어 가장 감소율이 높았다. 제조업(-35.9%)과 금융 보험업(-17.8%)도 감소 폭이 컸다.

부동산업(177.3%)과 전문과학기술업(156.9%)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재부는 "항공 모빌리티와 2차전지 등 혁신산업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익 다변화를 위해 부동산 등 해외 대체투자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해외직접투자가 61억2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9.8% 줄었다.

룩셈부르크는 1년 전보다 71.8% 증가한 16억4천만달러를 기록해 미국에 이은 2위 투자국으로 올라섰다.

지역별로 북미는 31.0%, 아시아는 9.7%, 중남미는 39.6% 투자가 줄었다. 유럽에 대한 투자는 58.2%, 아프리카는 773.5%, 중동은 616.9% 증가했다.

기재부는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 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의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적대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최근 은행 대출금리는 기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이지호 씨가 해군 통역장교로 임관하며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좌우명이 화제가 되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