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경남도 북청 태생의 가난한 권투소년 김기수가 이탈리아의 니노 벤베누티를 2대 1 판정승으로 이기고 우리나라 최초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이 됐다. 김기수는 아마추어 복싱 데뷔 후 프로전향 전까지 88전 87승 1패의 화려한 성적을 거두었다. 유일한 1패를 안겨줬던 선수가 바로 1960년 로마올림픽 때의 벤베누티였는데 통쾌한 설욕을 한 셈이었다. 가난에 찌들었던 시절, 김기수의 승리는 국민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심어준 '일대사건'이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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