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이 최근 재판과 전당대회 출마 준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책 구매 운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이 "(민주당의) 아버지 소리가 아니라 교주님 소리까지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딸'로 추정되는 이 대표 추종자들이 이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아 걱정된다며 책이라도 사주자고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친민주당 성향의 유튜브 채널 '새날'은 전날 "일주일에 3, 4번 재판에 나가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정치인이 변호사비를 후원받는 것도 불법이다"며 "이 대표 사정이 녹록지 않다. 책 구입을 통해서라도 돕자. 오늘부터 이 책이 다시 서점에 풀렸다고 한다. 최근에 눈물을 보였다는 김혜경 여사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공지했다.
이 공지에는 김혜경 여사의 책 구매 링크가 포함됐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에서도 책 구매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대한민국 제1야당이 이 대표 개인 로펌으로 전락했다"며 "지난 총선 공천마저도 대장동 변호인들에게 수임료처럼 나눠준 이재명 대표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당 대표도 한 번 더 하겠다고 나오고 그것도 당헌·당규까지 바꿔치기해서 임기 제한까지 없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변호사비 걱정만큼 쓸데없는 게 세상천지에 없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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