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6·3 지방선거 결과 서울 강남 3구 등에서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은 것을 두고 비판한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5일 공정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전날인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당별 서울시 득표 결과를 공유한 한 게시물에 "시민의 권리 행사가 이렇게 돈의 질서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내란을 일으켜도 상관없는 맹신인가? 맹목인가? 아니면 자기기만인가?"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주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강남 3구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것을 두고 나온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글은 17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11시쯤 삭제됐다.
일각에서는 주 위원장의 게시글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는 점,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뜻과도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정부는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 것"이라며 "소속 정당의 여부와 관계 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위원장이 글을 올리고 난 뒤 일부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자발적으로 삭제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저질들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
[단독] 투표함 지킨 시민 저항을 '소요'라고 폄훼한 배현진
추경호 "시민께 감사, 대구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당선 소감
'달성' 이진숙 67.47% '우세'…민주당 박형룡 크게 앞서
김부겸 "저 개인의 패배…변화 열망하는 시민의 패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