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재광)은 6일 성산여씨 도암공파로부터 도암집(道巖集)과 판목 등 문중유물 31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받은 유물은 조선 중기의 학자 여희필(呂姬弼)의 시문집인 '도암집'(道巖集)과 이를 찍어낸 판목이다. 도암집은 1816년(순조 16년) 제작한 것으로 정교(鄭墧)의 교열을 거쳐 후손 여중조(呂重祖) 등이 편집 및 간행한 문집이다.
김천 성산여씨 도암공파 문중의 종손 여환승 씨는 "전해오는 집안의 유품을 더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김천시립박물관에 기탁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소장유물의 보존상태를 확인하고 수탁절차를 완료한 김천시립박물관은 기탁자료의 영구 보전을 위해 박물관자료로 등록하고 주기적인 소독을 진행하며, 감정평가를 거쳐 유물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다.
또 김천시립박물관에 기증 및 기탁된 유물 중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은 학술연구 및 전시를 진행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김재광 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소중한 유물과 그 속에 담긴 정신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는 지역문화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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