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득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이 11일 집중 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 영양군을 방문해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해 중앙부처에 충분한 대책 마련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 국회의원은 이른 아침부터 오도창 영양군수와 김영범 영양군의장과 함께 수해를 입은 영양군 전역을 돌며 지역 주민들과 만나 위로하고 어려움을 들었다.
현장에서 그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중앙부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며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복구 지원책 마련에 대해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와 대천리 일대에서는 지난 8일 오전 3시쯤 갑작스러운 물 폭탄으로 인해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사면 유실과 침수, 상수도와 전기가 끊기고 마을 대부분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마을순찰대의 사전점검과 신속한 주민 대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날 하루 만에 주택 5채가 토사에 쓸려 반파됐고, 남은 16가구도 침수됐다. 지역민의 유일한 경제 수단이었던 농지도 62㏊가 유실·매몰되면서 앞으로의 생계마저 막막한 상황이다.
지역에서는 현재도 비 소식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영양군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피해에 군수님과 직원들 모두가 복구를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이번과 같은 국지적인 호우가 발생했을 때는 지자체만으로 역부족인 실정이며,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할 수밖에 없기에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서 중앙부처에 강력하게 대책 마련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임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은 심각한 피해 현장을 인지하고 복구작업을 돕는 등 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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