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칼레시가 영국에 함락된 날 분노한 영국 왕 에드워드 3세가 주민 모두를 학살하라는 끔찍한 명령을 내렸다. '주민 대표 여섯 명이 삭발하고 목에 밧줄을 맨 채 맨발로 처형대에 오르면 몰살을 면하게 해주겠다'는 영국 왕의 말에 지체 높은 주민 대표 여섯 명이 다투어 죽기를 자처하고 나섰다. 마음이 움직인 영국 왕이 모두를 용서하는 자비를 베풀었고 칼레의 지도층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정신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원형이 됐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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