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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살충제 사건’ 진상 규명 속도…“숨진 할머니, 가족에게 현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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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제`살충제 추가 검출’ 사망자 입원 전 은행에서 현금 인출 확인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사건 발생 3주째가 지난 경북 봉화 '살충제 음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 진상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민 1명이 숨지고 1명은 아직 중태다. 나머지 3명은 지난달 각각 퇴원했다. 숨진 80대 A씨는 사건 발생 나흘 째인 지난달 18일 병원으로 이송됐고, 위 세척액 등에서 나머지 4명에게서 검출된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살충제 성분 외에 서로 다른 살균제‧살충제 성분 3종이 검출됐다.

경찰은 A씨가 다른 피해 주민 4명과 달리 경로당 냉장고에 있던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또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16일 진행한 면담 조사에서 A씨는 대화가 가능했고, 건강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사건 발생일인 지난달 15일부터 병원 이송 전까지 생활반응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A씨가 병원 입원 전 은행에 들러 가족에게 전달할 현금을 인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A씨가 가족에게 전달한 돈의 액수가 눈에 띌 정도로 많은 금액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경로당 회원 간 갈등이 있었다는 진술 등도 확보하고 검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진술 등을 검증하는 한편, 증거물 분석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며 "A씨의 사망과 관계 없이 이달 내로 정확한 사건 원인 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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